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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건축물 서울도서관, 광복 70주년 맞아 '한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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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외벽 전시(제공=서울시)

▲서울도서관 외벽 전시(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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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서울도서관이 한옥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을 한옥 배흘림 기둥 모양으로 단장한 외벽 전시, '나의 시청'을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때 일제 경성부 청사로 쓰였던 일본양식 건축물이다. 이번 전시는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다면 현재 서울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도서관 외벽은 경복궁 근정전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꾸며진다. 특히외벽을 꾸민 기와지붕과 배흘림 기둥은 우리 한옥 전통의 미를 살렸다.

외벽 한가운데 태극문양 부분은 시민 5000여명이 보내준 '나의 광복은 00이다' 메시지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서해성 예술총감독은 "일제강점기 경성부 건물을 한국 전통 건물로 바꿀 수 있다는 상상은 그 자체로 즐겁다"며 시민들 누구나에게 각인되어 있는 구조물에 변화를 줌으로써 일상의 상상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번 전시 제막식을 10일 오후 3시 서울도서관 앞에서 개최한다. 제막식에서는 지난해 스트루가 시 축제 황금화관상을 수상한 한국 최고의 문인 고은 시인이 참석해 직접 지은 축시 '나의 시청'을 낭송할 예정이다.

엄의식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과 '문화창조'를 강조하는 광복70주년 서울시 사업의 취지가 잘 드러난 뜻 깊은 전시"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나의 시청'인 만큼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서울도서관의 모습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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