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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스피스의 귀환 "세계랭킹 1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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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서 5승 사냥 출사표, '넘버 1' 등극 호기, 잭 존슨과는 "디오픈 설욕전"

조던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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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드디어 '차세대 골프황제' 자리가 사정권에 들어왔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킬러 본능'이 또 다시 꿈틀거리는 까닭이다. 6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는 더욱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다. 우승자에게 주는 80점의 포인트는 메이저대회(100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를 제치고 '넘버 1'에 등극하는 동력으로 직결된다는 이야기다. 매킬로이가 지난해 디오픈에 이어 이 대회에서 2연승을 일궈내면서 애덤 스콧(호주)의 세계랭킹 1위를 접수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사실 우승 확률도 가장 높다. 통산 8승을 쓸어 담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슬럼프에 빠져 출전 자격조차 얻지 못했고, 디펜딩챔프 매킬로이는 발목 부상으로 여전히 개점 휴업상태다. 스피스는 디오픈에서 비록 1953년 벤 호건 이후 62년 만의 '메이저 3연승'이 무산됐지만 1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고, 이후 2주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해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했다.

전문가들 역시 스피스를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했다. 메이저 2승 포함 시즌 4승, 상금랭킹 1위, 평균 타수 1위(68.84타) 등 어느 하나 트집 잡을 게 없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 3'에 진입한 일관성은 오히려 무서울 정도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보유한 거포이면서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위(1.69타)를 달리고 있는 '짠물퍼팅'을 장착해 공격과 수비능력 모두 완벽하다.
스피스에게는 157만 달러의 우승상금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동시에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다는 대목도 매력적이다. 디오픈 챔프 잭 존슨(미국)의 등판으로 설욕전의 의미가 더해진 상황이다. 다만 파이어스톤 출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변수다. 이런 점에서는 존슨이 유리하다. 2013년 공동 4위 등 파이어스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더플레이어스 챔프' 리키 파울러와 더스틴 존슨(미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US오픈과 디오픈 등 앞선 2개의 메이저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파울러는 지난주 우즈가 호스트로 나선 퀴큰론스에 등판해 2위를 차지하는 등 실전 샷 감각 조율까지 마친 상황이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대서양을 건너 '복병'으로 등장했다. 한국은 안병훈(24)과 배상문(29)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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