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국가 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경기에서 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중국 진영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치고 들어온 정설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이자 결승골이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심서연이 상대 선수와 볼 경합 중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것.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의 중심 역할을 하던 심서연이 빠지자 한국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덕여 감독은 손윤희, 김상은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줘 위기에 대처했다.
김정미는 후반 36분 공중볼을 처리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지만 끝까지 골대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분전 덕에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끝났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2일 중국과, 여자 대표팀은 오는 4일 일본과 대결하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