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기업이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봐야한다"며 "이는 제품이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부사장은 "관찰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경험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대의 생각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회사 주말 행사를 들었다. 그는 "어떤 CEO들은 회사 차원에서 주말 산행이나 주말 체육대회를 가지면 직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런 것은 직원들 대다수가 싫어하는 행사인데 CEO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한자리에 같이 있다고 해서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송 부사장은 "무엇을 상상하건 실제와 다르기 때문에 상상할 필요가 없다"며 "상상이 아니라 끝까지 관찰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면 저절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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