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수앱지스 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매출은 17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45% 수준에 이른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 등 2종의 국산 희귀질환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애브서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애브서틴 매출은 30억원 규모로 올해 매출은 약 20% 이상 신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첫 출시된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도 올해 상반기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산 파브리병 치료제 매출은 26억원 규모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2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는 오랜 기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내 시장규모는 고셔병 치료제의 경우 약 70억원, 파브리병 치료제는 약 130억원 규모다. 세계 시장규모는 고셔와 파브리병 각각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수앱지스의 희귀질환 치료제는 최근 이란과 에콰도르 품목허가를 획득해 연내 초도 수출이 기대된다. 중동과 남미를 해외진출 거점으로 마련하기 위해 14개국 품목허가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유럽지역의 경우에는 터키를 교두보로 국산 희귀질환 치료제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유진투자증권은 이수앱지스 목표가를 1만5000원에 제시하면서 국산 희귀질환치료제 해외수출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브서틴의 올해 매출은 37억원, 파바갈은 2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2020년 애브서틴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서고 파바갈 매출은 1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