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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숙 의원"박춘희 송파구청장,잠실종합운동 지구단위구역 변경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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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숙 송파구의원, 최근 열린 송파구의회 구정질문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에 따른 송파구 대응전략은 제대로 수립되었는가?’라는 내용으로 구정질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 강남구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지구단위계획 구역 결정 변경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 의원이 이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모았다.

송파구 나봉숙 의원(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거여1동, 마천1,2동)은 최근 열린 송파구의회 구정질의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에 따른 송파구 대응전략은 제대로 수립되었는가?’라는 내용으로 구정질문을 해 눈길을 모았다.
나 의원은 "2015년5월21일자 발행된 서울시보 제3293호에 따르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 2015년5월13일 제7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0조 등 규정에 의해 도시관리계획 즉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결정 변경하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2조 등 규정에 의거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질의를 시작했다.

또 "본 내용의 변경결정 취지는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일대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시한 비전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즉 처음 마련된 코엑스주변의 국제교류복합지구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추가로 포함시키는 지구단위계획으로 확장, 변경결정하게 되는 것이 그 골자"라고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결정 내용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인 강남구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 106만4742㎡으로 돼있던 기정계획에다 송파구 잠실동일대를 추가로 포함시켜 166만3652㎡로 확장,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연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결정케 됐다"고 전했다.
또 변경결정 사유는 명실상부한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실현목적을 반영하기 위해 구역명을 변경,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국제업무, MICE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 유지강화는 물론 한강, 탄천잠실종합운동장 등 통합과 연계를 통한 보행네트워크구축과 대중교통 인프라확충을 위함으로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나 의원은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기정계획에 잠실운동장일대를 포함하는 서울시의 변경결정고시 취지 및 변경사유가 매우 공익적이고 포괄적이며 보편 타당함에도 불구 추가지역이 행정구역상 강남구가 아닌 송파구라는 이유만으로 지역이기주의에 물든 강남구청장이 무리하게 반대서명서와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봉숙 송파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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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전부지 개발에 잠실운동장이 포함될 경우 한전부지개발에서 발생하는 기부채납이익이 송파구에 속해 있는 잠실운동장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고 보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강력하게 반대해왔고 강남구가 주장하는 지구단위계획 구역변경 반대의 주된 이유로 한전부지 개발 시 이에 따른 교통대란과 환경피해가 자명하므로 피해지역 즉 강남구의 기반시설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 서울시 소유의 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위한 구역확대 반대,그리고 강남구민이 참여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도시계획 반대 등의 이유를 들면서 서울시를 상대로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나 결국 지역이기주의에 기인한 주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리고 설령 수정 된 지구단위계획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추진 돼 진다 하더라도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인프라 구축과 한계점에 다다른 주변도로 수용능력,탄천주차장 이전,폐쇄로 주차장 부지확보 문제 등 산적한 현안과 수많은 과제들을 떠안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고 또 어떻게 대비하려 하는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의했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박춘희 송파구청과 집행부는 현 상황에서 어떤 스텐스를 취하고 있으며 이 중차대한 사안을 어떤 전략을 갖고 접근하며 대응해나가고 있는 지 추진내용을 결과물 위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상세하게 답변해 주라"고 요청했다.

또 지금 강남구에 가보면 거리마다 잠실운동장을 포함시키는 변경결정을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전단이 넘쳐나고 강남구 주민과 강남소재 직장인 등 68만 명의 서명서를 냈다는데 그런 방식으로 서명인원을 부풀린다면 송파구 인구 67만 명에다 직장인과 위례신도시에 편입된 주민,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입장객, 잠실종합운동장 관람객 석촌호수 방문객 등을 합쳐 최소한 200만명 서명은 충분히 받아낼 수 있을텐데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결국 잠실운동장 일대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너무 저자세로 방관하고 있거나 강남구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물었다.

나 의원은 이와 함께 "기왕지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시행하는 것으로 궤도수정 됐으니 이런 절호의 기회를 이용하여 잠실운동장일대까지만 포함시킬 것이 아니라 잠실관광특구의 지리적 중심축인 석촌호수와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제2롯데월드를 아우르는 지역까지 과감하게 확대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지구단위계획을 보완 발전시켜 서울시에 다시 건의하고 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협상에 임할 자신과 용의는 없는지"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올림픽 개최지로서 잠실종합운동장의 상징성을 강화, 문화예술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연구 검토, 서울시에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시는 코엑스~한전~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업무(Business), 마이(Mice), 스포츠(Sports), 문화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공간으로 조성하는 영동권역 종합발전계획을 발표, 올 5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 지역을 국제교류 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 입장을 두둔했다.

또 "강남구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포함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의 체계적, 종합적 관리를 위해서는 잠실종합운동장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남구측을 반박했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개발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잠실운동장 사거리에 광장 등을 설치, 잠실운동장과 신천 상권이 연계돼야 하고,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등 교통난 해소대책과 탄천과 아시아공원에서 잠실운동장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녹지축이 조성돼야 한다는 구 의견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런 구의 의견은 대부분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반영됐으며 향후 마스터플랜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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