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사흘째 '0'…감염자수 186명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177번째 환자(50·여)가 전날 숨지면서 메르스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치명율은 18.3%까지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확인되지 않아 메르스 감염자수는 186명 그대로다. 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감염된 167번 확진자(53)가 퇴원해 메르스 완치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격리자수는 소폭 늘어났다. 자가격리자 643명과 병원 격리자 25명 등 전날보다 137명이 증가한 81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격리자수는 1만5761명이다.
격리자수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던 지난달 24일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 지난 4일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간 뒤 전날 674명까지 줄었다. 메르스 격리대상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집중관리병원도 전날 강동성심병원까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삼성서울병원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메르스 사태가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격리자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아직도 안심하기 이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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