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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앞두고 테러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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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을 앞두고 미국 치안 당국의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미국 연방하원의 마이클 맥콜 국토안보위원장은 미국 언론에 "소셜미디어에 테러리스트들이 독립기념일을 겨냥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외국에 주재하는 전 공관에 치안태세를 재점검하라는 지침을 발송했다.

국무부는 모든 대사관과 영사관이 '비상행동위원회'라는 자체 경비팀을 소집해 현재의 치안 태세를 평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테러위험이 가장 큰 중동지역의 공관들은 이슬람권 단식기간(6월18일∼7월16일)에 '이슬람 국가'(IS)가 테러를 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이미 지난달 독립기념일 행사를 치렀다.
또 연방항공청(FAA)은 독립기념일이 끼인 주말, 수도인 워싱턴D.C. 상공에 무인기(드론) 비행을 금지했다.

항공청은 "9·11 테러 이후 만들어진 규정에 따라 워싱턴 상공은 '국가방위영공'으로 지정돼 있다"며 "이번 주말 워싱턴 상공을 '노 드론 존'(No Drone Zone)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가대(對)테러센터는 지난 주말 미 전역의 수사기관에 보낸 공동 공지문을 통해 독립기념일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히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FBI는 현재 테러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수백 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모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FBI는 지난 2주간 뉴욕 일원에서 IS 관련 용의자 5명을 체포했지만, 독립기념일 연휴와 관련된 행위 때문은 아니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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