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할머니, 1993년 부터 인권활동 펼쳐…'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 선정되기도
서울시는 내달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시 여성상(賞) 대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여성인권평화운동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할머니는 올해 국경 없는 기자회와 프랑스 AF통신이 발간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아직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제가 특별히 활동한 것도 없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과 함께 착잡한 마음이 든다"며 "생존자들이 살아있을 때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해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우수상에는 김재진 노무사, 최상유자 송파구 수어사랑 봉사단장, 동작맘모여라(단체)가 선정됐다.
한편 시는 오는 7월1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여성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 이날 오후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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