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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깃발 꽂은 지방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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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수도권 19개 점포 개점
부산銀, 지역민·기업 우선 공략
대구銀, 일단 1호점 성과 모니터링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방은행의 경기도 지역 진출이 허용되면서 은행별 진출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경기 1호점을 확정지은 지방은행들은 해당 점포를 모니터링 한 뒤 적절한 시기에 준비된 전략대로 추가 점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ㆍ부산ㆍ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세 곳은 경기 1호점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발을 가장 먼저 내딛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지난 4월24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에 소규모 점포를 냈다. 이미 서울에 13개, 인천에 5개 점포를 연 전북은행은 수원지점 개점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점포 19개를 확보했다. 전북은행의 점포 확장 전략은 '리테일' 영업에 있다. 2012년 이후 서울 및 인천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나 아파트단지 인근 위주로 직원 4~5명의 소형점포만 개점했다.

부산은행은 수도권 진출 시 '지역민'과 '지역기업'을 최우선 요건으로 둔다. 지역민의 이전 규모가 크거나 지역기업이 진출한 곳에서 수요가 큰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해 문을 연 광주지점의 경우 연간 3000명의 부산시민이 이점한다는 점을 염두에 뒀고, 구미 진출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점한 부산지역 전자부품업체들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대구은행은 전북ㆍ부산은행과 달리 대구ㆍ경북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진출하는 데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다. 수도권 진출의 경우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기존 영남권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게 이득이라는 것이다. 다음달에 개점이 예정된 경기 안산시의 '반월공단지점'(가칭)의 경우 대구은행이 대구ㆍ경북과 서울을 제외하고선 처음으로 점포를 내는 것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경기지역 인구가 12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지방은행들은 경기 진출 허용을 오래 기다려왔다"며 "내부적으로 전략은 다 마련돼 있지만 첫 진출인 만큼 1호점의 성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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