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방망이의 힘을 뽐내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지만 이날은 삼진을 세 차례나 당하는 등 부진했다.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친 강정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시즌 열세 번째 볼넷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8회말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10회말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에 직선타를 보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은 마흔일곱 경기 타율 0.273 3홈런 20타점 13득점이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