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구는 보건소 4층 소회의실에 상담실을 설치, 평일은 오전 9~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 오후 6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소 등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된 주민 신고 접수를 받으면 상담실에서 관련 상담을 거쳐 환자 이송과 검체 수거를 지원하게 되며, 개인보호복(마스크 800개 포함)과 3중수송용기(10개) 등을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구는 각 과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복무기관 및 가까운 보건소로 안내, 치료가 필요 시 해당 기간을 공가로 처리하기로 하는 등 이들의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4일 현재 구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다고 확인됐다”며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주민은 지체 없이 동대문구청 상담실(☎2127-4990)로 문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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