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7일 양당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대표가 41.5%를 얻어 40.5%를 얻은 김 대표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 모름이라고 응답한 조사층은 18%였다.
4·29재보선 직전인 4월 5주차 여론조사에는 문 대표가 김 대표를 상대로 최소 10.4%포인트 이상 우세했다. 하지만 재보선 직후인 5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김 대표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김 대표가 문 대표를 5.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후 문 대표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지지율 차이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접전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문 대표가 절대적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김 대표가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양측간의 지지층은 확연히 갈렸다. 사무직, 학생 등은 문 대표를 지지했지만 농림어업, 가정주부, 자영업, 노동직 등은 김 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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