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열리는 CBI 연례 만찬모임을 앞두고 언론들에 미리 배포한 연설문에서 "재계가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분명하게 말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통신회사 BT 회장인 그는 "개방과 고립, 미래지향과 과거 회귀 사이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서 "영국이 EU 밖에서 생존할 것인지가 아니라 영국이 번창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직 아무도 영국이 EU에 남는 것보다 분명히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는 EU 회원국이 아닌데도 EU 예산에 10번째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역시 EU 회원국이 아닌 스위스도 유럽단일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무려 9년에 걸친 협상을 해야 했던 사례를 들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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