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폐지 회수·재생 전문기업 차이나하오란 이 20일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한화기준(1분기 기간평균 원·위안 환율 176.45원) 매출액 722억5100만원, 영업이익 66억100만원, 당기순이익 36억11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 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인 백색카드지 생산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해온 결과 1분기 전체 매출의 27.6%를 넘어섰다”며 “유가 하락 효과와 원가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하는 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올해 폐지회수센터를 기존 17개에서 19개로 확대하고,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해 기존 목재펄프 생산을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등 매출 증가와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자회사를 통해 발생하는 원가절감 효과는 폐지 1t당 80위안으로 회사 측은 연간 약 1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