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사의 해외진출은 정부와 금융사가 한 몸이 돼서 해결해야 할 명제"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이 선진국 대비 상당히 미진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외환은행도 해외점포의 자산비중이 15%에 불과하다"며 "국내 금융사들의 국제화 수준은 아직 미미하고 수익센터로서의 기능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또 현재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금융위에서는 해외진출 관련 규제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금융감독원과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를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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