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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마롤 넘본다' 식품업계 '디저트롤' 최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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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롤' 판매 돌풍…떠먹는 스타일ㆍ쌀 제품도 인기
"퀄리티 좋은데 저렴" 할인점ㆍ편의점서 불티


왼쪽부터 삼립식품의 '떠먹는 롤케익', 신세계SVN 피코크 '쌀 롤케익, CJ제일제당 '스윗롤'

왼쪽부터 삼립식품의 '떠먹는 롤케익', 신세계SVN 피코크 '쌀 롤케익, CJ제일제당 '스윗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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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디저트 시장이 '작은 사치' 열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식품업체들도 마카롱, 롤케익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출시하고 있다. 여러 디저트들 가운데 특히 디저트롤케익이 백화점 식품관 디저트에 버금가는 퀄리티와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체에서 디저트롤케익이 출시되기 전 가장 주목 받았던 것은 지난 2013년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한 몽슈슈의 도지마롤이다. 당시 도지마롤을 먹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구입해야 했고 이른 시간에 제품이 품절되기 일쑤였다. 맛은 있지만 한 박스에 1만9500원, 1조각 가격도 4500원으로 비쌌다.

이에 식품업계가 고급 디저트 롤케익 못지않은 맛과 품질에 가격은 절반이상 낮춘 롤케익들을 출시했다. 가까운 할인점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였다. 신세계SVN 피코크의 '쌀 롤케익', 삼립식품의 '떠먹는롤케익', CJ제일제당의 '스윗롤' 모두 골고루 인기를 얻으며 SNS나 온라인에서도 각종 후기나 인증샷들이 줄이어 게재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가장 최근 출시된 CJ제일제당의 '스윗롤'이다. 3월 출시된 스윗롤은 출시 한 달여 만에 40만개가 팔리며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일명 '푸딩대란'을 일으키며 품절사태를 빚었던 쁘띠첼 스윗푸딩 출시 첫 달과 비교해도 124% 수준으로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 GS25에서만 판매 중인 삼립식품의 '떠먹는롤케익'은 일본 로손 편의점의 롤케익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할 만큼 유명하다는 편의점 로손의 효자상품인 롤케익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 한국판 '로손 롤케익'이라고 불리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아 단일 유통 판매 중에 있는 GS25에 제품이 없어 구매하지 못한다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7월말 출시된 신세계SVN '피코크 쌀 롤케익'도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쌀가루를 첨가해 식감을 더욱 부드럽게 했고 쌀, 초코, 딸기, 녹차, 블루베리 총 5가지의 다양한 맛으로 선보였다. 디저트롤케익 제품들이 주목을 받으며 쌀 롤케익의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 스위트 쌀롤은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올해 들어(1~4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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