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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폰 "1분기 아우가 했다…2분기 형님 나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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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4와 삼성전자 갤럭시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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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작 없는 '보릿고개' 스마트폰 '저렴이' 맹활약
삼성 "갤A·E·J 등 중가 모델 판매 확대" LG "북미 보급형폰 등 66% 판매 성장"
2분기 "맏형 나선다" '갤럭시S6'·'G4' 출시, 본격 판매 확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형' 없는 시장에서 '아우'가 한 몫 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 마땅치 않은 '보릿고개' 1분기에 삼성전자 · LG전자 모두 '저렴이폰'이 제 몫을 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29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이 속한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이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38%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39.79% 개선된 수치다.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25조89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A, E, J 등 중가 모델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의 선방 외에도 갤럭시S6 출시 효과가 일부 실적에 선반영된 점,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300만~8500만대 수준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에 휴대폰을 총 9900만대 판매했다"며 "이 가운데 50% 중반이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84~86%로 가정하면 8316만~8514만대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이 범위의 하단인 8320만대로 집계했다.
같은 날 LG전자 역시 스마트폰이 속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도 48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3조5965억원으로 5% 개선됐다.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1분기 매출액이다.

LG전자 역시 '효자'는 '저렴이폰'이었다. 북미 시장에서 3G·4G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L·F시리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북미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66%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40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1분기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 넘을 것"이라며 "태블릿도 갤럭시탭A와 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2분기에는 이날 출시된 새 전략 스마트폰 'LG G4'와 보급형 4종의 판매 확대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이뤄낸다는 포부다. LG전자는 "올해 시장별 선택과 집중, 제품 정예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분기에 출시되는 G4와 보급형 4종(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의 판매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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