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법관, 왜 한명숙 의원 대법원 판결 않는지 답변해달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4·29 재보궐 선거 유세차 인천 검단지역을 방문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한명숙 의원을 지목하며 역공을 퍼부었다.
김 대표는 이날 검단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성완종 사건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을 부패 정당이라고 비판하는 데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비해 깨끗한 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대표는 "한명숙 사건을 맡은 이상훈 대법관에게 묻는다"며 "송광호 의원은 법정 구속을 시켜놓고, 한명숙 의원에 대해선 왜 대법원 판결을 하지 않는지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김 대표는 "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끼친 것에 대해 대표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몸을 낮췄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새누리당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깨끗한 정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오늘 새벽 5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간 남미 순방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남미에 가게 되면 도시가 2000m 높이에 있다. 그래서 박 대통령이 고산병 때문에 굉장히 많이 아프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김을동 최고위원, 나경원·김명연·박대출·홍일표 의원,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이경재·안덕수 전 의원 등은 인천 서·강화을을 찾아 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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