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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책 사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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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 “가족과 함께 100권 책 읽은 어린이, 평생 독서인으로 자랄 것” 확신 따라 ‘책 읽는 서대문’ 구현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사진)이 초등학생들을 위한 독서운동인 '100권 책 읽기' 사업을 대표 독서문화진흥 운동으로 적극 추진해 오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인성 중심의 교육과 ‘책 읽는 서대문’ 구현을 위해서다.
문 구청장은 초등학교 시절 100권의 책을 읽은 어린이는 평생 독서인으로 성장, 책을 읽으며 자라는 청소년은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신념에서다.

이 같은 확신은 바로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어려서 책을 읽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풍요롭지만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좋은 성적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100권 책 읽기를 위해 서대문구는 독서기록장을 자체 제작해 배포하고 독서 지도와 북클럽 운영 등 활동을 진행했다.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독서기록장에 느낌을 기록한 뒤 가까운 도서관에서 사서나 독서지도사로부터 독서지도와 완독확인을 받았다. 그러면 연말마다 독서기록장을 잘 활용한 이들을 뽑아 시상했다.
지난 18일 이진아기념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 ‘100권 책 읽기 독서가족 발대식’

지난 18일 이진아기념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 ‘100권 책 읽기 독서가족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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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이 같은 100권 책 읽기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독서가족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승화시킨다.

가족들이 서로 격려하고 조언하며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나아가 독서가 가족 간 소통의 구심점 역할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대문구 독서가족이 되려면 가족 외에도 친구나 이웃 등 3인 이상이 모여 가까운 도서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독서가족에게 독서신문 발행과 독후활동 발표회 등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이진아기념도서관 앞마당에서 ‘100권 책 읽기 독서가족 발대식’이 열렸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찾고 독서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두 가족이 이날 제1호와 제2호 서대문구 독서가족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날 발대식에서 문 구청장은 “책은 ‘사색’을 하게 하는데 요즘 청소년들이 책을 멀리하고 ‘검색’을 주로 한다”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책과 가까워져서 검색 보다 사색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량이 부족하거나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려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학습 독서교실 교육 과정’도 운영했다.

또 서대문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

이를 위해 60개월 미만 유아들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부모와 함께 책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북스타트’, 초등학교를 찾아가 책을 이용한 연극놀이나 저자 강연을 마련하는 ‘찾아가는 책’, 학부모나 고학년이 저학년 학생에게 책을 읽어주는 ‘아침독서운동’을 추진한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동아리 운영과 봉사활동을 연계한 ‘청소년도서관 친구들’, 성인과 실버세대를 위해서는 각각 ‘인문정신 프로그램’과 ‘실버스토리텔러’를 운영한다.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는 ‘100권 책 읽기’ 외도 ‘휴먼라이브러리’와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지난달부터 매월 1회, 책이나 논문을 매개로 직원들 간 주제 토론을 통해 구정 발전과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하는 일명 ‘열려라, 서(書)대문’을 열고 있다.

독서를 통해 시대 흐름을 읽고 생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서인데, 여기에도 책 읽기를 중시하는 문 구청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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