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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내수성장.."더 강한 부양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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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아직 추경 말할 상황은 아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저성장 국면 속에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더 강한 내수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올해 대외 수요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3.0% 성장을 밑돈다면 정부가 나서 구조개혁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구조개혁과 내수진작 전책을 쓸 수 있다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안정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꺼내는 게 더 큰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 경로와 유사했고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정부가 추기경정예산 편성,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 성장지원책에 대해 한발 물러선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1분기 GDP는 361조97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사전에 전망했던 1분기 성장률(0.8%)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금융시장에서 예상했던 성장률(0.6%)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건설 소비 등 내수가 이러한 성장을 주도했다. 성장 기여도는 내수가 1.0%포인트, 순수출이 -0.2%포인트였다. 구체적으로는 건설투자 성장 기여도가 1.0%p포인트, 민간소비 성장 기여도가 0.3%포인트를 기록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문 연구원은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민간투자와 민간소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내수성장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화 약세 등 순상품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총소득(GDI)이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6.2% 각각 증가했다"며 "총소득의 증가는 다음 분기에 지출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제주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몇 분기 동안 1% 경제성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2분기에는 그 이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경을 하겠다 안 하겠다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 상반기 끝까지 경기상황을 면밀하게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흐름을 지켜본 뒤 거기에 맞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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