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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 부품사 경영자 대상 부품산업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최종수정 2015.04.14 13:58 기사입력 2015.04.14 13:58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14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판매를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왔고 올해도 미국, 유럽 등 선진권과 중국, 인도 등 신흥권의 지속 성장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견하고 금리, 환율, 유가하락 등 신 3저의 영향으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나 최근 들어 엔저 기저의 지속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 수입차의 내수시장 잠식, 통상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현안, 선진시장의 안전규제 강화 등에 직면하면서 향후 경영환경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우리 부품업계가 기술개발 외에 품질에 대한 무한책임 의식의 강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원가의식 제고와 비용절감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한편,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인재양성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2, 3차사와의 협력 강화로 완성차의 동반성장 지원에 부응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자는 당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 지원을 통해 2, 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준 현대자동차에 대해 부품업계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산업정책, 기술, 경영일반 3개의 주제로 준비된 본 세미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항공과 이상준 과장이 '2015년 자동차산업 정책 방향', 자동차부품연구원 사업개발본부 한범석 본부장이 '자동차 경량화와 부품업계 과제',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이진우 석좌교수가 '리더십 제국을 경영하라'에 관해 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과장은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공용화, 친환경화, 지능화로 대변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의 정책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지원,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R&D 지원 강화, 국가 R&D 지원의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범석 본부장은 자동차의 경량화는 환경 규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응한 연비향상을 위해 자동차업계가 필연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소개한 뒤 연비향상 기술은 크게 엔진·구동계 효율 향상, 주행저항 감소, 경량화로 대분되는데 그 중 경량화가 고효율, 저비용의 장점을 지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경량화는 디자인 재검토, 모듈화 등 구조최적화 기술과 기존소재의 물성 향상, 신소재 적용 등 소재기술이 요구되며 금속, 비금속, 고분자 재료의 소재별 특성을 활용해 구동에서부터 차체, 샤시, 의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경량화 소재는 가벼우면서 내구성, 강성, 성형성 등이 우수해야 하고 저코스트가 요구돼 다양한 소재와 공법의 개발이 향후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완성차뿐만 아니라 소재, 가공, 설계, 성형, 모듈업체 등 밸류체인간 협력하에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경량화 기술의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포항공대 이진우 석좌교수는 현재 세계는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배하는 제국주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들은 이념과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자국의 지배권을 다른 국가의 영토로 확장시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경제의 흐름과 무역, 금융의 통제, 과학과 기술의 혁신 선도, 문화 장악 등 이들 제국이 지향하는 세계지배 원칙을 제시하면서 한국이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시니카로 대변되는 21세기 제국의 시대를 맞아, 전략적 사고와 철학적 성찰에 기반을 둔 혁신적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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