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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대문 보물섬, 문구·완구 특화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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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캐릭터 개발로 ‘육지 내 보물섬’ 상징화...다국어 안내지도 ·표지판 제작 설치로 관광 편의 증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월부터 12월까지 '동대문 보물섬, 문구·완구거리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외래 관광객을 위한 특색 있는 쇼핑 문화거리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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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활성화 선정 사업인 ‘종로청계관광특구 행태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은 여행사 패키지 여행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일본 여행객은 소규모 단기 여행 형태로 자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고 쇼핑 위주의 관광 행태를 보였다.

또 일본 여행객의 관광활동은 주로 ‘식품잡화류 쇼핑’과 ‘음식점
이용’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전반적인 관광 만족도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추천의향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일본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지역색을 가진 소규모 가게들이 모여 있으며,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특색있는 쇼핑 거리 구축과 함께 중국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역적 특색이 남아있고 가족단위 여행객이 즐기고 쇼핑할 수 있으며 외국인이 즐겨찾는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있는 곳인 ‘동대문 문구·완구 거리’를 통해 새로운 관광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종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먼저 ‘육지 내 보물섬’을 상징화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개발해 감성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주요 진입 지점에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담은 상징 조형물을 설치, 문구·완구 거리의 X자형 도로를 포장해 캐릭터 디자인을 도색한 ‘캐릭터 디자인 도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번역한 ‘다국어 관광안내지도’와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도 제작하게 되며, 문구?완구 거리가 속해 있는 종로청계관광특구 상세 안내도를 볼 수 있는 리플릿과 구역별 유래 및 특화 상품에 대한 정보를 담은 특구 홍보용 안내 책자도 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쾌적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외관 정비 사업도 진행한다.

거리 내부의 천막과 진열대를 정비해 외부 캐릭터 상징 조형물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며, 판매대와 도로 황색 실선 사이에는 적정한 거리를 확보해 보행자의 통행 안전성도 높일 방침이다.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동대문 문구·완구시장은, 125개의 점포에 약 500여 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다.

문구를 비롯한 완구, 팬시, 학습교재, 체육용품 및 일반선물, 판촉용품, 제지업사, PR제품, 앨범, 벨트지갑, 모자, 가방, 화방재료, 액자, 잡화 미술서예용품, 파티용품, 등산용품 등을 취급한다.

또 인근에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 있으며, 동대문은 북쪽으로는 한양
도성 낙산 구간, 남쪽으로는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위치에 있다. 뿐 아니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국 관광객인 즐겨 찾는 동묘(동관왕묘), 일본 관광객이 즐겨찾는 종묘, 대학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운현궁) 등이 근처에 있어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종로구는 이런 장점을 잘 연계해 동대문 문구·완구 골목이 특색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좁은 골목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문구·완구
상가들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상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정돈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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