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자신"‥자사주 사들이는 LG CEO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자사주 577주 매입‥한상범 LGD 사장도 자사주 2500주 매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95,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60% 거래량 228,648 전일가 93,5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최근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진수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89,5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6.57% 거래량 449,161 전일가 365,5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대표(부회장)는 이달 2일 8600만원을 들여 자사주 577주를 매입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도 지난달 말부터 주식을 사들였다. 권 사장은 지난달 30일, 이달 2일 등 세차례에 걸쳐 총 880주를 매입했다. 주식 매입 금액은 1억9900만원 규모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4,770 전일대비 300 등락률 +2.07% 거래량 4,840,847 전일가 14,47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3년치 급여·학자금 줄게"…'역대 최대 보상' 희망퇴직 받는 이 회사 10대그룹 1분기 영업익 2.6배↑…반도체 가진 삼성·SK 덕분 LGD, 中 TCL에 OLED 패널 첫 공급…중국 프리미엄 모니터 공략 대표(사장)도 이달 1일 7800만원을 들여 자사주 2500주를 매수하는 등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올 들어 CEO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LG 계열사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다. 맏형격인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26,6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69% 거래량 600,138 전일가 124,500 2026.04.21 15:30 기준 관련기사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中 TV 공세, AI와 라인업 강화로 정면 돌파"(종합) 는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반면 두 회사 모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화학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1조5330억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부문은 기대가 더 크다. 권영수 사장이 올 들어 처음 주식을 매입한 날은 공교롭게도 LG화학이 독일 다임러그룹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셀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영업이익이 2조6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중소형 LCD 패널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해 대형은 물론 중소형 부문에서 모두 명실공히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업체로 성장했다.
아울러 최근 LG 계열사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CEO가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서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주가는 5만원대로 무너지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LG화학은 2011년 60만원 가까이 치솟았지만 현재 20만원대 초반을 기록중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CEO들이 본인 판단에 따라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고 대외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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