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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여객기 추락시킨 부조종사는 28세 독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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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부조종사의 신원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부조종사의 이름은 안드레아스 루비츠(Andreas Lubitz)로 28세 독일인이다. 2013년 저먼윙스에 입사했으며 630시간의 비행 경력을 갖고 있다. 브레멘지역에 위치한 루프트한자 비행훈련소에서 정식 조종 훈련도 받았다.
루비츠의 지인이라고 밝힌 페터 뤼커는 "지난해 가을 그를 만났을 때 별다른 우울증 낌새를 못 느꼈다"면서 "당시 루비츠는 저먼윙스에 입사한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성격에 대해서는 "조용한 편이지만 사교적인 젊은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 검찰의 브리스 로뱅 검사도 기자회견에서 "여객기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려는 부조종사의 시도가 있었다"고는 밝혔지만 "부조종사가 독일 국적이며 테러리스트는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부조종사가 어떠한 이유로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켰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에서 독일로 운항하던 중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50명이 모두 사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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