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김성은 교수는 지난 3월8일 리쓰메이칸대학 동양문자문화연구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상호이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동양문자문화상(東洋文字文化賞)’을 받았다.
김 교수는 2013년 8월 일본 도쿄대학교출판부에서 '선교와 번역- 한자권·기독교·한일의 근대'라는 학술서적을 일본어로 출판했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의 저서가 국내외 학계로부터 근대 사상, 번역 분야의 새 지평을 연 선구적 연구로 평가받았음을 보여준다.
리쓰메이칸대학 동양문자문화상 선고위원회는 “김 교수의 학술서는 근대 서양사상수용과 번역을 위해 동아시아의 언어가 어떻게 지적(知的) 매개로 활용되고, 해체되었는지 한일비교의 관점에서 면밀히 규명한 역작이다”고 학술상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