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소리 복도에 들릴 정도로 상태 양호한 듯....대사관 측 "박 대통령 등 쾌유 메시지 감사"
이날 오후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세브란스 병원 입원 병동은 경비가 감엄했다.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방에는 특히 한국 경찰관 2명이 병실 앞을 지키고 있었다.
대사가 입원한 2001호는 김대중 대통령이 죽기전에 입원했던 병실이고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입원했던 병실이다. 44평짜리 병실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입원한 대사의 상태는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회복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실 밖에서도 대사의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주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또 사건 당시 리퍼트 대사는 주위에게 한번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괜찮다 빨리 병원에 가자"는 말을 반복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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