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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흡연률 낮추기 ‘올인’…2018년까지 22.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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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성인 흡연율이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인천시가 흡연률 낮추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시는 금연 유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2018년까지 인천지역 흡연율을 22.5%로 2%포인트 낮추는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예방 및 금연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흡연인구 대비 금연클리닉 서비스 제공률 141%, 금연 6개월 성공률 52%, 공중이용시설 등 금연구역 지도 점검률 123%를 정책 목표로 세웠다.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인천의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은 2010년 26.9%에서 2013년 24.5%로 2.4%포인트 줄었으나 전국에서 네번째로 흡연률이 높다. 또 7개 특·광역시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담배연기 없는 클린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금연클리닉 전문상담 및 금연지도 확대, 금연 니코틴보조제·행동요법 지원, 금연환경 조성 기반 구축 등의 금연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연전문상담사는 지난해 28명에서 올해 42명으로 늘려 아파트, 경로당,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주5회 상설·운영할 계획이다.

또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하고 금연단속요원을 18명에서 68명으로 증원 배치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분기 1회 이상 합동 교체단속을 실시해 상습, 고질적인 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금연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연시설 위반사항 및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해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이 조기 정착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음식점((휴게·제과 포함)이 금연구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실외 길거리 흡연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유동인구가 많은 금연특화거리, 금연광장 등에 실외 흡연실을 설치해 비흡연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금연대상 시설은 지난해 3만452곳에서 올해 음식점을 포함해 5만2897곳(실외 포함)으로 늘었다.

한편, 올해 초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인천지역 금연클리닉을 찾는 이용자가 전년보다 평균 2.6배(2월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금연은 혼자서는 성공하기 힘든 만큼 지속적인 금연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흡연율을 낮춰갈 것”이라며 “의료급여수급자 및 최저생계비 150% 이하 저소득층은 금연치료비 전액을, 일반시민은 금연치료비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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