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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가 카드를 죽인다?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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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카드 사라지는 것은 아냐…다만 올 상반기 중 실물카드 발급 없이 모바일카드 발급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카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분간 그럴 일은 없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네모난 신용·체크카드를 형태 때문에 플라스틱카드, 실물카드로 부르는데 삼성페이는 이를 더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에 탑재해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카드(애플리케이션 방식·근거리통신망(NFC)방식)는 실물카드가 발급 돼 있어야 등록이 가능하다.
삼성페이에 등록되는 카드도 현재 사용 중인 실물카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체크카드를 모두 삼성페이에 등록시켜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시켜 결제를 하면 된다. 따라서 기존 카드 고객은 자신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시키면 실물카드가 없더라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실수로 집에 실물카드를 두고 왔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신규고객의 경우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전용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는 실물카드 없이도 앱·모바일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안성 심의와 관련해 세부 방안을 곧 논의 할 예정"이라면서 "(삼성페이 출시에 앞서) 논의가 앞당겨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실물카드 신청 후 직접 수령하기 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카드사들은 실물카드 발급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신규 카드 가입고객은 며칠 시간을 기다려 모바일카드에 이어 실물카드를 발급 받을지 아니면 모바일카드만 발급 받을지 선택하면 된다.
해외여행을 갈 때에도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삼성페이가 비자와 마스타카드 등 해외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대용으로 삼성페이에 모바일카드를 탑재해 가면 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도입되면 카드 고객들의 기존 결제 형태가 실물카드에서 모바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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