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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작년 돈 가장 많이 번 운용사 1~3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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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KB·삼성자산운용 순이익 1~3위
증시 침체에도 전체 자산운용사 86곳 순익 4248억원, 전년比 14.1% 증가
운용 자산도 685조원으로 9.1% 늘어
신영·에셋플러스 등 중소형사 점유율 40%대 돌파

자산운용사 지난해 순이익 집계.<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 지난해 순이익 집계.<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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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지난해 국내 86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KB·삼성자산운용 등 '빅3'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86곳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4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억원(14.1%) 증가했다. 소송 패소에 따른 손실 등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271억원으로 전년도 5009억원 대비 1262억원(33.6%) 늘었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이익이 618억원으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며 KB자산운용(496억원)과 삼성자산운용(409억원)이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294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57억원) 신영자산운용(229억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205억원) 맥쿼리자산운용(162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59억원) 브레인자산운용(159억원)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의 운용 자산은 685조원. 주식시장 침체에도 1년 만에 57조원(9.1%)이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382조원으로 47조원(14%)이, 투자일임계약고는 303조원으로 10조원(3.4%)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영·에셋플러스 등 중소형사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점유율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름 난 대형사보다 작지만 운용 성과가 뛰어난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찾는 실속형 투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삼성·한화·미래·KB·신한·한투·교보·키움·하나UBS·NH-CA 등 운용 규모 상위 10사의 운용 자산은 408조원으로 전년도 392조원보다 16조원(4.1%) 증가에 그친 반면 중소형사는 41조원(17.4%) 급증했다.

중소형사 운용 점유율은 지난해 40.4%로 전년 말 37.6%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상위 10사의 점유율은 2.8%포인트 줄어 59.6%로 떨어졌다.

또 자산운용사 20곳은 지난해 적자를 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은 "최근 자산운용사는 저금리 기조 지속, 기관투자자의 일임재산 및 사모펀드 투자 확대 등으로 운용 자산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인투자자의 이탈에 따른 공모주식형펀드 감소, 다른 금융 산업과의 경쟁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 결과 운용 규모 상위 10사가 전체 순이익의 61%를 차지하고 20사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당국은 자산운용업의 역동성 제고 차원에서 오는 4월부터 건전성 감독 제도를 개선하고 사모펀드 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경영실태평가를 폐지하고 최소영업자본액 제도를 도입해 규제 준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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