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은 상선업황 회복에 힙입어 2만TEU급 컨네이선 등 상선 목표 수주액은 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하며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상황이지만 일본 조선사와 상선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본격적인 회복세는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등 해양사업 회복되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선사들과의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초대형 컨테이너와 LNG선에서 한국 기업들은 일본 선사에 대비에 절대 우위에 있지만 자국 내 수요 증가와 엔저를 앞세운 일본 선사들의 추격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해양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기대감이 커져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현 주가는 모든 해양프로젝트 기대감이 제거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유가 반등세에 따라 해양 수주가 커질 경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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