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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에 의한, #해시태그를 위한 SNS '네이버 폴라'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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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번째 SNS '폴라'…관심사 전면에 내세워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이 관심많은 해시태그·사진 노출


폴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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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반려견 #하늘 #맥주 #봄 #오늘의식탁…

네이버가 야심차게 만든 사진·관심사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폴라'가 시범테스트를 시작했다. 해시태그와 사진을 전면에 내세워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당초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참가 인원을 1만명 수준으로 잡았지만 총 4만명이 테스트를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4월부터 시작된다.
폴라는 '해시태그'를 눌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해시태그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폴라를 실행하면 '핫 픽(Hot Pic)'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다수가 눌러보는 해시태그와 사진들이 화면을 빼곡히 채운다. 네이버 메인페이지에서 실시간 검색어를 보여주듯 사진들을 나열한 것이다.

금요일 저녁에는 '#불금' 태그가 등장했고 본격적인 주말에 접어든 토요일 낮에는 '#오늘의식탁' 해시태그가 상단에 배치돼있었다. 세대를 막론하고 새로운 취미로 자리잡고 있는 #손글씨나 #피규어 같은 해시태그도 인기가 많은 태그들이다.

꼭 폴라가 보여주는 해시태그들에 지배될 필요는 없다. 해시태그 목록 중 '랜덤'을 누르면 임의로 해시태그를 선정해 이용자들에게 보여준다. 눌러보니 생각지도 못한 #가족여행이나 #다이어트 같은 태그가 화면에 나타났다.

폴라에는 총 5가지 버튼이 있다. ▲HOT PIC ▲MY FEED ▲CAMERA/VIDEO ▲ACTIVITY ▲PROFILE 순서다.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폴라에서는 이용자 외에도 특정 해시태그를 팔로잉 할 수 있다. '마이피드' 페이지에서 팔로잉한 해시태그를 단 사진과 팔로잉한 유저의 게시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달리 폴라는 사진의 비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게 해 편리했다. 인스타그램은 1:1 비율로만 업로드 할 수 있어 사진이 잘리는 불편함이 있지만 폴라는 3:4나 4:3 비율로도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 사진을 올릴 때도 해시태그를 여러개 선택할 수 있도록 직접 입력한 해시태그 외에도 연관된 태그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프로필 버튼을 누르면 이용자가 선택한 사진과 팔로잉·팔로워 숫자를 표시해주는 것은 인스타그램과 같다. 또 이용자가 누른 '좋아요' 숫자도 함께 표시하고 있다. 다른 이용자들의 프로필에서도 그들이 업데이트한 게시물의 해시태그들을 함께 보여줘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 가지 SNS만 하던 시대, 지인들과만 소통하던 시대는 갔다. 인스타그램이 트위터를 앞질렀고 인스타그램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대가 됐다. 폴라의 지속가능성은 이용자들이 계속 새로운 관심사를 생산해내고 공유하도록 하는 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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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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