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인사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 운영의 중심인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유례가 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참여하는 특보단 임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보단 인사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된 점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각에 여당 의원이 6명 참여한 데 이어 특보단에까지 3명이 가세하면 국회의 감시와 견제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혹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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