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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환거래 동결 조치…흐리브냐화 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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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이번 주말까지 시중 은행들의 외국환 매입을 사실상 금지시키는 조치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우크라이나가 자국 통화인 흐리브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사실상 외환 거래를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이날 향후 3일간 기업들이 은행을 통해 외환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은행의 외환 매입 규모도 은행 자본의 0.5%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외환거래 금지 조치 발표가 있은지 몇 시간 후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경제금융 개혁 조치를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외환거래를 금지시켜 3일간 흐리브냐화 가치 하락을 막고 이 기간 동안 IMF 지원을 확보해 흐리브냐화 가치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으로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4억달러에 불과해 1년 전에 비해 114억달러 줄었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10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경기 침체는 깊어지고 평화협정 체결 후에도 러시아와 교전이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흐리브냐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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