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후보자,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담당검사였다"…경력 고의 누락 논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옥 전 형사정책연구원장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검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서울대학교 3학년이던 박종철이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관들에 의해 영장 없이 불법으로 강제 연행된 후 경찰의 물고문 등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박군이 자기압박에 의해 충격사했다고 발표했으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폭로로 진상이 밝혀졌고 이는 6월 민주화항쟁의 출발점이 됐다.
이어 "검찰이 외압에 굴복해 헌법과 법률로부터 부여된 수사권을 적절하게 행사하지 못한 점과 권력층 압력에 굴복해 진실 왜곡을 바로잡지 못한 점에 대해 유족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검찰의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서 의원은 "권력의 압력에 굴복해 진실을 밝히지 못한 검사가 대법관으로서 과연 사법정의를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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