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일 북핵 6자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4일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일본을 방문해 사흘 간 머무르면서 한미,한일 간 의견을 조율한 만큼 이번에 이들 국가와 조율한 의견을 중국 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 가트묄러 군축 비확산 담당 차관과 컨트리맨 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를 보내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북한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다.
한미일 3개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입장이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누누히 강조해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