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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가속화…2년뒤 세계투자액 50억 달러로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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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IT와 금융서비스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5억 달러인 세계 핀테크 투자액은 2017년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 핀테크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2015년 세계경제 이슈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금융서비스와 IT기술을 융합하고자 하는 '핀테크' 시도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송금 등 IT와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금융기술이다. 2013년 세계 온라인 결제시장 규모는 2300억 달러로 집계된다.

보고서는 핀테크의 강점이 '빠르고 저렴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무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점포 운영비용 보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인건비 부담이 없어 진입 비용이 낮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핀테크 기업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금융거래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를 내놓고 있다"며 "온라인 결제시장의 주도권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구글, 이베이,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핀테크 산업은 해외 선진국 대비 3~5년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 금융과 IT 간의 융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SKT, KT 등 대형 IT기업들이 송금·지급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해외와 같은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상용화 실적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핀테크 기업이 374곳, 영국은 57곳, 이웃나라 중국, 일본도 각각 10곳, 4곳에 이르지만 우리나라는 전무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모바일 결제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핀테크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핀테크 투자액은 지난해 35억 달러에서 2017년 5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송금,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스마트폰 비중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신기술 개발도 급진전되고 있는 추세"라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 2년 뒤 약 50억 달러이상 투자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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