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지난해에 비해 늦어진 설 명절과 졸업·입학, 신학기 준비 시기가 맞물리면서 실속 구매를 위해 온라인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북과 학생 가구 등 졸업·입학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옥션 백 투 스쿨(BACK TO SCHOOL-디지털·학생가구)' 행사를 열고 매일 오전 10시 신학기 시즌 인기 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졸업·입학 선물, 신학기 준비물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며 역시 노트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옥션에서는 1월 동안(1월1~26일)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최근 옥션이 회원 5만7889명 대상으로 '새학기 자녀 선물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트북을 선택한 회원이 가장 많은 47%를 차지했다. 노트북에 이어 휴대폰 25%, 자녀방 가구 19%, 가방 9%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최근 LG와 삼성 등에서 초경량 노트북을 잇따라 출시하고 중국업체에서 저가의 노트북을 선보임에 따라 노트북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옥션은 유아동의류 전문관 '키즈가로수길-신학기 아동 패션관'에서 인기 가방과 운동화 베스트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헤드 신학기 책가방세트(3만9900원)'와 'K.SWISS 신학기 아동책가방(2만3900원)' '휠라 아동 책가방·보조가방(1만99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또한, 설날을 맞아 초코별, 더예한복, 금동이, 아씨 등 아동한복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는 설빔 기획전도 준비했다.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는 '옥션 BACK TO SCHOOL 2탄(백 투 스쿨-학용품·패션)'을 열고 새학기에 준비해야 할 준비물 상품을 다량 할인 판매한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지경민 부장은 "과거 대학 입학선물로 찾던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고가 IT제품이 최근 가격이 많이 저렴해짐에 따라 초중고 학생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경기불황 등으로 가계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을 위해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무이자 할부 지원으로 비교적 고가의 제품 구매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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