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1237명 대상 설문조사…차례상 준비 23만원, 용돈 18만원, 선물 17만원 지출 계획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설날을 맞아 회원 1237명을 대상으로 '설날 지출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1월12~18일), 설날 선물 준비에 평균 17만원을 계획해 작년 설 선물 평균비용 21만원(2014년 1월 조사)보다 4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음료와 육류, 화장품 등 생필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명절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풀이 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10만원 미만으로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0만원, 여성이 15만원을 계획 중이었다.
기업 등에서 단체 선물로 많이 하는 생활용품 선물 중에서는 응답자의 46.2%가 햄과 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을 선호했다. 이어 치약과 샴푸 등 위생용품(23.9%), 건강식품(15.4%) 등을 선호했다. 이외에 차례상 준비와 부모님 용돈도 예년보도 소폭 줄어든 23만원과 18만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휴무 등으로 명절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지난 추석 등 명절 동안 쇼핑한다는 회원도 70%에 달했다. 이중 45%는 PC로, 23%는 모바일로 쇼핑했고 마트와 백화점 등 이용회원은 17%였다. 쇼핑 품목은 가정에서 쓰는 생활용품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와 IT제품 등 개인물품은 49%, 건강용품 등 부모님 선물은 16%, 명절증후군 치유 상품은 7%였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지경민 부장은 "연초에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담뱃값과 식품 등 서민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설날 가계부담이 커졌다"며 "설문조사 결과 차례상 준비와 선물 등 이번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옥션은 1만원 이하의 부담적은 선물세트를 확대 편성해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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