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 미국제품 73% 차지 으뜸…1회당 구매금액 50달러 초과~100달러 이하 37%로 가장 많고 96%(1484만건)가 면세통관, 품목별론 옷(19%)이 1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인터넷 등으로 외제물건을 해외서 직접 사는 직구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해에도 외국직구물품 수입이 1553만건, 15억4000만 달러로 또 다시 사상 최대였다고 23일 밝혔다. 집계된 직구 관련 수치는 전자상거래물품 수입규모로 수입신고 및 목록통관 건수 모두가 들어간 것이다.

최고 57%(2011년)까지 빠르게 늘던 직구흐름은 2012년 이후 증가세가 서서히 완화돼 지난해엔 39% 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나라별 직구는 미국(73%)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영국(각 2%), 프랑스·뉴질랜드(각 1%)이 뒤를 이었다. 이들 8개국에서 들여온 물품이 전체의 99%에 이른다. 한해 100건 이상 수입되는 거래국가 수는 2010년 19개에서 38개로 늘었다.

1회당 구매금액은 ▲50달러 초과~100달러 이하가 37%로 가장 많고 ▲50달러 이하 25% ▲100달러 초과~150달러 이하 27% ▲150달러 초과~200달러 이하 8% 순이다. 이렇게 볼 때 전체구매금액이 200달러 이하가 97%로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소액물품위주로 외제품을 사였다.


통관 때 과세여부는 면세통관이 1484만건(96%), 과세통관이 69만건(4%)이다. 1000달러를 넘는 물품은 약 5만2000건으로 0.3%를 차지하지만 5년 전보다 767% 느는 등 전체 외국직구 증가율(330%)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금을 내더라도 값 차이, 제품 다양성 등으로 TV, 휴대폰, 전열기기, 자전거, 운동기구, 옷, 신발, 시계 등 고가품을 사는 일이 늘고 있어서다.


품목별론 옷(19%)이 으뜸이고 비타민제, 항산화제·오메가-3 등 건강식품(14%), 신발(13%), 기타 식품(11%), 화장품(11%), 핸드백·가방(8%), 완구인형(4%), 가전제품 (2%), 시계(2%), 책(1%) 순이다.


통관유형별론 목록통관은 옷(37%)과 신발(21%)이, 일반수입절차를 거치고 들여온 품목은 식품류(43%)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식·의약품 등 일부품목은 목록통관이 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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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관세청 특수통관과장은 “유통구조를 손질해 직구물품의 빠른 통관, 통관정보공개 등 지원을 더 늘릴 방침”이라며 “불법수입을 막기 위해 모든 직구물품의 엑스레이(X-ray)검사, 배송지 결과 분석,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권고 등 감시단속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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