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은 19일 미국 GE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11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P&W와도 9억달러(1조원 상당) 규모의 엔진 부품 공급권을 취득한 바 있다.
향후 20년간 신규도입이 예상되는 항공기는 약 3만7000대로 이 가운데 LEAP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는 70%인 약 2만6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모든 여객기에 엔진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고도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항공 엔진부품은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최우선 조건"이라며 "지난해 11월 P&W에 이어 이번 GE와 연이어 부품 공급권을 취득하며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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