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미국 투자법인 '프랭클리' 를 캐나다 토론토 벤처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5일부터(한국시간 5일 오후 11시30분) 거래되는 프랭클리 1주당 가격은 3.05캐나다 달러로 상장 기업 가치는 약 5800만 달러(한화 약640억)로 평가받는다.
프랭클리는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흐리게 표시되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 내용이 사라진다. 서버에도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9월 미국에 '흔적이 남지않는 메시징 서비스'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내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략이 변곡점을 맞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ICT 전략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집중돼왔지만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SK플래닛의 국내 상장도 가시화되면서 SK그룹의 ICT 전략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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