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실시간 승객편의시설·안전문 점검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지난해가 1994년 창사 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안전사고, 재해, 10분 이상 운행장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3무(無)'의 해였다고 4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 3개월 만에 1655대의 승객편의시설 고장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월평균 1477건→1381건) 감소했고, 고장 조치처리기간은 약 2배(14.4시간→6.6시간) 가량 단축됐다.
최정균 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장은 "올 한해 어떤 업무에서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전 직원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도 유효했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안전과 정시운행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가치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개인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업무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고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2015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지하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