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라디오프레스 2014년 김정은 수행 1~2위 집계
통일부는 김정은의 공개일정을 황병서가 126회 수행한 것을 비롯,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65회, 최룡해 57회,리설주 15회로 집계했다. 2013년에는 최룡해 153회,황병서 59회로 최룡해가 월등히 앞섰는데 지난해에는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도 김 제1위원장의 최측근 인물로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가 건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은 "2015년에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핵심 측근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 비서가 상호 견제와 균형 관계를 유지하면서 충성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은도 권력 2인자 1인에게 너무 많은 권력과 영향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황 총정치국장과 최 비서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자신의 권력 기반 강화를 꾀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고스 국장은 황 총정치국장과 최 비서 외에 2015년 주목해야 할 인물로 조경철 보위사령관을 꼽았다..
또한 올해에는 최근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역할 강화도 주목할 만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여정과 최룡해,황병서 3인방 권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와 있다.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김갑식 부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5년에는 이미 구축된 백두 혈통의 김여정과 빨치산 혈통의 최룡해, 또 당과 군 기술관료 출신의 황병서 등 삼각편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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