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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CBSI 91.7…5년3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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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공공 공사 발주가 쏠린 데다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크게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는 전월 대비 21.3포인트 상승한 91.7로 집계됐다. 4대강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 공사 발주가 급증했던 2009년 9월 96.1 이후 5년3개월만의 최고치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9·1 대책의 지수 견인 효과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하면서 11월 CBSI가 크게 하락했으나 12월 들어 공공 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과 부동산3법 입법화 영향으로 크게 반등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 주택 3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졌고 월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기준선인 100에 못 미친 90선 초반이라 체감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추가적으로 지수가 상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대형업체 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7.7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3개월 만에 다시 100선을 회복했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오른 97로 6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업체 지수도 76으로 30.9포인트 올랐다. 6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것이다.

올 1월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실적치 대비 9.7포인트 낮은 82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1월에는 통상 공공공사 발주 감소를 비롯해 혹한기로 인한 공사물량 감소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고 지난해 12월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CBSI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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