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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사이버공격으로 심려 끼쳐 사과"

최종수정 2014.12.28 14:02 기사입력 2014.12.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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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문건 공개와 사이버공격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조 사장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욱 엄중한 사명감과 더욱 낮은 자세로 '안전 최우선'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원전 23기 가운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을 제외한 20기 모든 원전이 안전하게 전 출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불발로 그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조 사장은 "원전 제어망은 단독 폐쇄망이며 단방향 통신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이버 공격자들은 4대의 PC를 손상한 것을 제외하고 현재 그들이 시도한 것 중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격자들이) 지금까지 나타난 형태를 분석해보면 한수원의 행정업무를 교란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침입 탐지 모니터링 강화와 추가적인 방화벽 설치, PC시간 조정, LAN 포트 차단 등 근본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전 문건 공개와 관련해서는 사과와 함께 원전 운영에 영향을 미칠만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사이버 공격자가 사전에 입수해 5차례에 나누어 공개한 자료는 모두 12월 9일 이전에 유출된 자료로 파악되며 회사와 협력업체에서 유출된 자료도 있으나 인터넷 상에서 수집한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유출 시점과 경로에 대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진 기업을 벤치마크해 사이버 보안 체계를 완벽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리, 기술, 물리 3분야로 나눠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25일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가스가 유출돼 인부 3명이 사망하는 사고에 대해 "협력 건설회사 근로자 세 분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며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족분들께 진정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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