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올 시즌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와 재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28일 "나바로와 내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총액 85만달러(약 9억3000만원)다. 삼성은 지난달 28일 새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를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 1번 타자로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나바로와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에 투수 한 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홈런과 득점 부문에서 각각 공동 5위와 3위에 올랐고, 볼넷(96개)에서는 공동 1위에 오르며 삼성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아울러 외국인타자로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한 네 번째 선수가 됐고, 특히 득점권 타율(0.407)과 득점권 출루율(0.554)에서는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의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 준 격려와 지원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내년 시즌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삼성 팬들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조만간 팬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거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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