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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씽크홀' 해결…4개 연구기관, 3년간 315억원 투입

최종수정 2014.12.24 07:55 기사입력 2014.1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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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연구기관 모여 사회문제해결 첫 시도 MOU 체결
사물인터넷 기반 빅데이타분석 "안심지수표시" 개발, 2017년 개발완료
보이지 않는 도심 지하공간 위험징후 MRI검사처럼 촘촘히 훑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똘똘뭉쳐 최근 사회적 문제인 씽크홀(Sinkhole) 해결에 3년간 머리를 함께 짜낸다.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해 연구원들이 각 전문성을 살려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첫 시도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추진하는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사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이 주관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등이 참여해 사물인터넷으로 씽크홀을 찾는 드림팀이 국내 첫번째로 탄생했다.
ETRI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이태식)',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김기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김규한)' 은 23일, ETRI에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TRI에 'UGS(UnderGround Safety)융합연구단'을 구성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GS융합연구단은 지금까지 연구방식과 달리 개별연구기관 역량을 한군데 모아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TRI는 지하감시 정보수집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플랫폼, KICT, KRRI, KIGAM은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지하수위 변화 등을 계측 및 탐측하는 지하공간 정밀 감시 장치 분야에 최고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하공간의 지질환경, 지하수 분포 및 변화,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주변 상하수도 관로 상태 변화 등의 복합 감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하공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 예측, 대응하는 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도시철도 구조물 주변에 있어서 싱크홀이 발생할 위험지수를 신호등처럼 GUI 형태로 나타낸다.

ETRI UGS융합연구단 이인환 단장은 "IoT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은 도심 싱크홀이 주로 발생하는 지하철도 구조물 주변의 상황을 안전성 지표로 정립,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 공간에 대한 위치 별 안심지수 및 지하공간 수직면에 대한 평균 안심지수를 녹색, 황색, 적색으로 보여주는 지하공간 가시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시도가 보이지 않는 도심의 지하공간, 특히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의 이상 징후들을 수집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을 발견하기 위해 MRI검사처럼 촘촘히 훑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사업의 실용화를 위해 해당 전문분야의 7개 참여기업, 8개 대학 및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며 3년간 3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TRI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 대전광역시에 우선적으로 실용화를 추진 후 2020년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 전체로 확산하고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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