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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반올림·가족위, '청문절차' 갖기로

최종수정 2014.12.18 18:05 기사입력 2014.1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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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법무법인 지평지성 사무실에서 조정위원회 주재로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위가 1차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18일 법무법인 지평지성 사무실에서 조정위원회 주재로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위가 1차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직업병 보상 문제와 관련,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위),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각자 해결안을 내놓고 청문절차를 갖기로 했다.

18일 삼성 직업병 보상과 관련한 조정위원회 1차 회의 후 김지형 조정위원장(전 대법관)은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이 '사과·보상·재발방지 대책'이라는 의제에 기반한 해결책을 각자 내놓고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른바 '청문 절차'를 통해 각 주체들이 제안하는 해결책의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고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위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은 다음달 16일 다시 만나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각 주체들의 해결 제안서는 2차 회의 일주일 전인 다음달 9일까지 제출키로 했다.

또 이들은 앞으로 조정위를 언론 대응 등 공식 창구로 단일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하는 주체가 여러 곳인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지형 조정위원장은 "조정위 설립 과정에서도 그렇고 각자 말을 하면서 혼선이 생기고, 오해를 만드는 부분도 있었다"며 "교섭 주체분들도 창구를 단일화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조정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피해자 측은 조정위원회 없이 9차 협상까지 진행했다.

회의에는 조정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을 비롯한 조정위 구성원 3명, 가족위 3명, 반올림 측 6명, 삼성전자 관계자 5명과 서기역할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김지형 조정위원장은 "이번 조정사안이 갖는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참여하시는 분들이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정위 설립에 반대 입장을 밝히다 마지막에 참여한 반올림에 대해서는 "참석자들 모두 바람직한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위 역시 회의에 앞서 "반올림의 회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반올림이 피해자들의 협력자 역할을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 좋은 결과를 함께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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