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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기술금융·소비자보호…' 내년 금융 7대 화두

최종수정 2014.12.18 12:00 기사입력 2014.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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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2015년 7대 트렌드 제시

(자료:한국금융연구원)

(자료: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고령화, 기술금융, 소비자보호...'

내년 금융 시장에서 감지되고 있는 일곱가지 트렌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8일 '2015년 금융 7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저(低)성장·고령화, 기술금융을 포함해 금융소비자보호 확대, 기업구조조정, 금융규제완화와 강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아시아 금융확대 시장 7개를 꼽았다.

우선 저성장·고령화 맞춤형 금융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83.3%로 10년전보다 두배 늘었다. 2020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연구원은 은행 점포는 줄어들고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 등 비대면채널이 늘어나고 온라인전용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보험사는 저가, 할인형 보험 상품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봤다.

기술금융도 제시됐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를 활용한 기술기업 투자, 지식재산권(IP) 투자회사와 기술이전 거래 관련 정책이 활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보, NICE, KED를 TCB로 인가하는 한편 TCB 기술평가에 기반한 중소기업 대출이 빠른 시간에 크게 늘고, TCB평가와 성장사다리펀드 투자 연계, 특허관리회사 활성화의 정책적 유인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봤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비롯해 2013년 동양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올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졌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상품의 정보 비대칭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소비자가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금리로 금융소비자의 위험선호와 수익률 민감도가 높아진 점은 일반소비자의 위험상품 수익률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9~2013년중 적자기업 비중은 대기업(17%→19%), 중소기업(18%→23%)이 함께 늘었다. 특히 건설, 조선, 해운, 철강업 등 주요 취약 산업은 업황이 불투명해져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계 금융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계 은행은 경제력 확대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계 은행 외화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3조4527억원으로 1년전보다 32%가 늘었다. 일본계 자본도 풍부한 자금 조달 능력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한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 융·복합 시대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출시되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전달방식이 출현하고, IT기술을 적용한 융합환경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별 소비자 수요 밀착형 상품개발과 위험관리 능력 향상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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